'밥 없는 김밥' 저탄고지 키토제닉 다이어트 식단과 부작용

 

키토제닉이란 탄수화물은 줄이고, 지방을 높이는 저탄고지 방식의 다이어트이다. 키토제닉 식단은 주로 단백질이 풍부한 육류, 달걀, 치즈 그리고 키토제닉 식단에 빠질 수 없는 지방이 많은 견과류, 구운생선, 구운채소 위주로 구성된다.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었던 '밥 없는 김밥', '밀가루 없는 파스타', '설탕 없는 아이스크림' 등.. 고정관념을 뒤엎는 식단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음식에서 밥과 밀가루, 설탕만 빼고 먹는 이유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밥이나 빵 등의 섭취는 많이 줄이고,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높은 고기와 채소의 섭취를 늘리기 위해서다.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최근 할리우드 스타들도 즐겨하는 다이어트 방법이라고 해서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가수 겸 배우 엄정화, 방송인 오정연, 가수 현아 등이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실천하고 있고, 모두 체중감량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가수 엄정화가 '집사부일체' 라는 TV 프로그램에서 곤약으로 만든 쌀로 밥을 짓고, 빵가루 대신 돼지껍질 튀김가루로 돈가스를 튀기자 “빵가루 없이 돈가스가 가능하냐”고 반신반의하던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빵가루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돈가스를 맛보고는 “너무 맛있고 일반 돈가스보다 더 맛있다”라며 멤버들의 뜨거운 반응에 화제가 되어 실시간 검색어에는 '키토제닉' 이라는 단어가 급상승 하기도 했다.

 

또한 프로 다이어터 오정연이 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준비한 식단을 공개하며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소개했다. 아보카도, 바나나 주스에서 단호박 찜까지, 간편하면서 우아한 다이어트식을 선보이고는 “매일은 못하고 일주일에 반 정도는 이렇게 먹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올해 초부터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이후 일상 생활을 하지 못하고 집에만 있는 사람들이 늘면서 체중 증가를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었다. 게다가 무더운 여름도 찾아오면서 이러한 저탄고지 식단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신체조건에 따라서 일부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도 있고, 빈번하게 부작용 사례도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으니 유의해야한다.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높았던 사람이 갑자기 극도로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경우 저혈당 증상인 현기증, 피로감, 혈압 상승,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공복감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율은 5대 3대 2가 이상적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식단을 먹어야 건강하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한다.

이러한 '키토제닉' 저탄고지 식단에만 의지하지 말고, 꾸준한 운동을 하고 있는지, 내가 오늘 충분한 수면을 취하였는지, 스트레스가 많지 않은지에 대한 여부를 함께 체크하고 노력해나가야 한다는 것을 중요시 해야한다.